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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시즈 2, 열차판 다이 하드는

by yaksoot0718 2026. 7. 18.

이번엔 배 대신 열차, 언더 시즈 2

전작에서 시걸이 전함 하나를 혼자 되찾았다면, 이번엔 무대가 달리는 열차예요. 언더 시즈 2는 그 설정만 들어도 대충 감이 오는 속편이거든요.

저도 1편을 재밌게 봐서 2편도 챙겨봤는데, 기본 공식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무대만 바꾼 느낌이더라고요.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해요.

기본 정보부터 짚고 갈게요

원제: Under Siege 2: Dark Territory
국내 개봉: 1995년
감독: 제프 머피
출연: 스티븐 시걸, 에릭 보고시안, 에버렛 맥길, 캐서린 헤이글
장르: 액션, 스릴러
특징: 전작의 케이시 라이백이 다시 등장, 열차를 무대로 한 다이 하드식 구성

1편 감독이던 앤드루 데이비스는 빠지고, 뉴질랜드 출신 베테랑 제프 머피가 연출을 맡았어요. 젊은 시절의 캐서린 헤이글이 시걸의 조카로 나오는 것도 소소한 볼거리고요.

줄거리는 이래요

전직 네이비 씰 케이시 라이백(시걸)이 이번엔 조카와 함께 기차 여행을 떠나요. 그 열차를 무장 세력이 탈취하면서 사건이 시작되고요.

악당들의 목적은 열차를 이동식 지휘 본부로 삼아서 위성 무기를 조종하는 거예요. 지진까지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무기죠. 라이백은 또 혼자 남은 상황에서 조카를 지키고 열차를 되찾기 위해 악당들과 싸워요.

1편이랑 비교하면 어떠냐면

솔직히 구성은 1편이랑 거의 판박이예요. 갇힌 공간, 홀로 남은 라이백, 다수의 무장 세력. 배가 열차로 바뀐 것만 빼면 흐름이 비슷하거든요.

근데 열차라는 공간이 배보다 더 좁고 길어서, 오히려 액션이 더 밀도 있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요. 칸과 칸 사이를 오가는 근접전이나 열차 위 액션 같은 게 나름 볼 만해요.

아쉬운 점도 짚자면

악역의 존재감이 1편만 못하다는 게 제일 커요. 1편의 토미 리 존스랑 게리 부시가 워낙 강렬했으니까요. 에릭 보고시안이 연기한 악당 과학자도 나쁘진 않은데, 그 임팩트까지는 못 가더라고요.

그리고 시걸 캐릭터가 너무 압도적이라 위기감이 덜한 것도 여전해요. 이건 뭐 시걸 영화의 숙명 같은 거죠.

짧게 추리면

전작 공식을 열차로 옮겨 온 안정적인 속편이라는 게 첫째, 좁은 열차 공간을 활용한 밀도 높은 액션이 둘째, 악역 임팩트는 1편에 못 미친다는 게 셋째예요.

그래서 1편을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예요. 새로운 걸 크게 기대하기보다는, 검증된 공식을 한 번 더 본다는 마음으로 보면 딱 맞거든요. 시걸표 액션이 그리운 사람한테는 이만한 오락 액션도 드물어요.